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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Jazz>Vol.53 대니 라빈이 자신의 앨범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요. "코비드-19의 대유행과 셧다운은 신나는 스윙 여행 와중에 내 밴드 마빈을 붙잡았다. 밴드는 37일간의 투어 일정으로 며칠째 여행 중이었는데, 그 때 우리는 모든 공연을 취소하고, 돌아와야만 했고, 시카고까지 3,000마일을 운전해야 했다. 팬들과 밴드 멤버들을 위험에 빠트리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것이 옳은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실망했다. 내가 집에 있을 때 나는 내 창조적인 추진력을 계속 유지할 방법을 찾으려 하고 있었는데, 나는 우리가 결코 사용하지 못한 아이디어와 노래 조각들로 가득 찬 낡은 공책을 우연히 발견했고 나는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즉시 알게 되었다. 어쿠스틱 기타는 편안한 느낌을 주며 듣는 ..
<Weekly Jazz>Vol.52 Brad Linde는 워싱턴 DC 메트로 지역의 색소폰 연주자이자 밴드 리더입니다.2010년, 그는 역사적인 클럽에 상주하는 17개의 대형 밴드인 Bohemian Caverns Jazz Orchestra를 설립하고 공동 지휘하기 시작했습니다.2013년 밴프 인터내셔널 재즈 및 크리에이티브 뮤직 워크샵에 참가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배리 해리스, 리 코니츠와 함께 공부했습니다. 오늘은 얼마 전 타계한 위대한 알토색소포니스트 리 코니츠와의 협연 감상하시겠습니다.​LEE KONITZ w/ Brad Linde, Sarah Hughes - 317 East 32nd Street https://youtu.be/u9mymH_Y7TU 스토리빌 레코드(Storyville Records)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독립 재즈 레..
<Weekly Jazz>Vol.51 세계적인 전염병 속에 아오테아로아(Aotearoa 뉴질랜드를 가리키는 마오리어. ‘길고 흰 구름의 땅’이라는 뜻)는 국가 폐쇄 기간 중 열흘간 만들어진 이 가상 녹음 프로젝트로, 물리적 상대로부터 사회적 고립으로 내몰리고 있는 우리의 집단의식에서 일어나고 있는 광범위한 격변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조수를 (적어도) 바꾼 것 같은 상황이지만 현대 사회에 이미 존재하는 고립의 환경속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한 사이버 공간은 동료들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이 없는 온라인상황에서도 우리의 존재가 더 강하게 느껴지는 창의적 공간을 제공했습니다.​Virtual Shadow Ensemble - KEEP YOUR DISTANCE! (Full Album) https://youtu.be/RHUZKzLQuiU 우주와 그 ..
<Weekly Jazz>Vol.50 강렬한 스윙과 시적 통찰력으로 결합된 그의 독특한 음악 조합으로 유명한 GRAMMY 수상자 커트 엘링은 세계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위치를 확보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우리 시대의 남자 보컬리스트’ 엘링은 ‘다운비트(DownBeat) 비평가’ 여론조사에서 1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뿐만 아니라 12차례의 ‘GRAMMY’ 후보에 오르는 등 전례 없는 영예를 안았습니다.https://youtu.be/mA0PLbR1vOo 스코틀랜드의 트럼펫 주자 말콤 스트라찬 Malcolm Strachan은 영국 최고의 훵크/재즈 밴드인 The Haggis Horns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오늘날 영국에서 가장 바쁜 세션 음악가 중 한 명입니다. 20년에 걸친 프로 경력에서 그는 마크 론슨..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콩 kingkong 대략 70년대 초, 주말이면 안방에 온 가족이 모여 이부자리를 펴놓고 TV 주말의 명화를 시청했다. 그때 보았던 1933년작 오리지널 흑백버전의 킹콩은 내게는 최초의 스펙터클 괴수영화였다. 지금 기준으론 어림없는 특수효과였지만 사랑하는 여주인공을 지키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서 복엽전투기와 싸우다 비참한 최후를 맞는 킹콩은 당시 어린가슴에 큰 여운을 남겼다. 그때는 늘 그랬듯 영화가 끝나면 바로 애국가로 이어졌고 아버지가 TV를 끄면 바로 잠자리에 들었는데 사람들의 이기심에 희생된 킹콩 생각에 한동안 어린 가슴이 먹먹했던 기억이 난다.이후 수많은 아류작들이 나왔으나 대부분 졸작들이었고 76년작과 2005년 피터재슨 감독버전, 그리고 가장 최신작인 2017년 콩:스컬아일랜드로 이어지며 괴수영화 본좌의 명맥..
보스톤 재즈클럽Wally's cafe jazz club. 보스톤에서 찾아낸 아주 작고 오래된 재즈클럽Wally's cafe jazz club.규모는 작지만 거의 7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클럽이다. 365일 공연이 있으며 가족이 운영하는 형태로 뒷골목이 아닌 콜럼버스 에비뉴의 큰 길가에 있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아주 작은 클럽이다.6시부터 9시까지는 재즈밴드에 이어 아마추어 뮤지션들의 잼연주가 이어지고(5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마이크를 잡았는데 노래를 너무 못하지만 과감한 제스쳐와 진지함에 살짝 웃음이 났다) 10시반부터는 블루스밴드의 연주에 이어 역시 잼세션이 새벽까지 이어진다. 그렇기에 입장료가 따로 없고 한 병에 5불정도인 맥주나 10불 내외의 칵테일만 시키면 한자리 잡아 마음껏 라이브음악을 즐길 수 있다.먼저 입구에서 다소 ..
뉴욕 소호 재즈클럽 'jazz gallary' 흔히 뉴욕의 재즈클럽하면 파커,마일즈 등 전설들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오랜명소 블루노트나 빌리지뱅가드, 버드랜드 등을 떠올리지만 우리가 찾아낸 곳은 일반관광객이 거의 오지 않는 맨해튼 브로드웨이 건너 소호 근처의 작은재즈클럽 'jazz gallary'단순한 gig이 아닌 젊은 신진 뮤지션들이 펼치는 세련된 편곡의 오리지널 넘버와 불꽃 튀는 임프로바이제이션을 숨죽이고 지켜보게 하는 곳.비브라폰의 영롱한 사운드, 그리고 멤버들과 교감하는 객원 드러머의 인터플레이가 훌륭했던 밤.입장료 인당15 $, 와인1잔과 셀프서비스 치즈앤 스낵 5 $.#맨해튼 #soho #재즈클럽 #jazz #갤러리 #jazz gallary
서울뮤직위크 2019 (2) 서울뮤직위크 이틀째.세계각국의 뮤지션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전통음악에 뿌리를 둔 사운드를 구사한다.우리 대한민국 밴드들도 전통악기 사용이나 리듬,가락을 좀 더 적극적으로 사용해야할 것이다. 어쩌다 한번 특별해 보이기 위한 국악 콜라보가 아닌 일상적인 결합으로 나오는 사운드, 그것이 한국인으로 자연스러운 것 아닌가.국제시각에서 본다면 본격적 국악팀이 아닌 경우 팝이나 록이든 재즈든 연주실력과 무관하게 그저 동양인 얼굴의 밴드로만 보일뿐, 그들의 음악정체성이 무엇인지 모호하다.우린 그간 너무 영미권 대중음악을 추종했던 것은 아닌지. .#세상은넓고음악은많다 #월드뮤직 #한국음악#seoul_musicweek #세종문화회관 #예인마당#체임버홀#뮤직마켓 #서울시축제평가단참가